주부들의 ‘행복한 책 수다’ - 책 읽는 엄마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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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발행 제241호>
부평중부종합사회복지관에는 숨 가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으로 여유를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행복한 책 수다’ 멤버들이다. ‘행복한 책 수다’는 책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와 삶을 나누는 30~50대 주부들의 모임이다.
책 수다 이외에 ‘독서강의’, ‘독서토론’, ‘자치활동’ 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독서강의는 부평도서관 지원으로 상반기에 세 번 외부 강사를 초청해 ‘심리치유 책 여행’이란 주제로 독서치료, 효과적인 독서모임 방법, 독서토론 등에 대해 강의를 한다. 독서토론은 그림책, 고전문학, 소설, 심리학 등 주제로, 자치활동은 도서관 방문, 영화감상, 등산 등 독서와 관련 있거나 회원들과 함께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행복한 책 수다’는 상반기(3~6월)에서 하반기(9~1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11시 30분에 진행한다.
김문자(59·청천동) 씨는 “평범한 책 읽기 모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각양각색의 삶과 이야기,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 재미있고 소중한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김인중(60·상동) 씨도 “어릴 때 읽었던 책들을 다시 접하면서 추억도 떠오르고 책에 대한 느낌도 새롭게 와 닿았다.”라고 말했다.
김한별 사회복지사는 “책과 일상을 연관 지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삶에서 작은 변화도 생기고, 그림책의 경우는 엄마들이 집에서 아이들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책 읽는 도시 부평’에도 관심이 많아 올해 선정도서인 ‘나는 인도김씨 김수로’도 곧 읽고 수다를 나누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 부평중부종합사회복지관 ☎ 032-528-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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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취재기자
<사진설명>
자유롭게 모여 다양한 주제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책 수다’ 회원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