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부평’ 2016년 독서 릴레이 시작
-「나는 인도 김씨 김수로」 부평구 올해의 대표도서 선정-
2016-03-25 <발행 제240호>
부평구는 지난 3월 10일 부평기적의도서관 옆 새물놀이공원에서 주민 4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적의도서관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2016년 ‘책 읽는 부평’ 선포식을 개최했다.
올해 부평구 대표도서 「나는 인도 김씨 김수로」(윤혜숙 글)를 알리기 위해 경기예고 학생들이 준비한 허황후와 김수로왕 신행길 퍼포먼스는 추운 날씨에도 참가한 주민들을 한바탕 웃음 짓게 했다.
주민들은 각 단체와 가족들의 선두주자로 도서를 신청하기 위해 줄섰고, 당일 준비한 책이 모두 동나 ‘책 읽는 부평’의 인기를 실감 나게 했다.
부개3동 보람아파트에 사는 한 주부는 “친정식구와 두 아이 등 가족이 많아서 함께 읽고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해 주려고 투표도 참여하고 릴레이 신청도 했다.”라며 받은 책을 안고 기뻐했다.
‘책 읽는 아파트’ 현판 수여식에 참석한 부개주공7단지 손광옥 관리소장과 박경순 동 대표는 “거주자는 물론,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도 권하고, 봉사하는 사람들과도 함께 읽으려고 한다.”라며, ‘책 읽는 아파트’ 현판을 들어 보였다.
세 아이를 둔 주부 김경희(35·부평5동) 씨도 “페이스북과 카카오를 통해 알고 있었다. 한글을 뗀 큰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다.”라고 책을 펼치며 즐거워했다.
올해의 ‘책 읽는 부평’ 대표도서는 가까운 구립도서관, 작은 도서관에서 볼 수 있으며, 상호대차서비스로 예약대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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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희 취재기자
<사진설명>
추운 날씨에도 ‘책 읽는 부평’ 선포식에 참여한 주민들이 독서 릴레이를 신청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