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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누면 생각이 열려요”

-부일여중, 「책 읽는 부평」 찾아가는 독서토론 진행-

2015-06-29  <발행 제2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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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읽고 참여자들이 서로 생각을 알아보고 소통하는 단체 토론회가 지난 6월 12일 부일여중 도서관에서 열렸다.
“친구 말을 잘 들어주는 ○○○입니다.”, “탁구를 좋아하는 ○○○입니다.”
부평구립도서관 북멘토 이효진 씨와 부일여중 학생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올해 ‘책 읽는 부평’ 대표도서 「블랙아웃」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정전되면서 이성을 잃고 쌀을 뺏어가는 진수 엄마와 길고양이를 돌보는 동민 중 어느 쪽에 공감이 가는지 말해 보자는 발문에 한 친구가 손을 번쩍 들고 “두 쪽 다 마음에 안 듭니다.”라고 발표했다. 
발표자의 말과 진수 엄마, 동민, 세 갈래의 공감대가 형성되며 듣고 말하고 생각하는 동안 학생들은 어느새 책 속의 등장인물이 되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이라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메르스 사태와 연계해 고민도 하고, 새롭게 만난 친구들과 하나의 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 2시간이 신선하고 의미 있었다며 좋아했다.
이재현(3학년) 양은 “토론회를 지속해 와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어색하지는 않았어요.”라며, “토론하면서 제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는 표현력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토론회에 처음 참여한 김민주(2학년) 양은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조금 피곤한 것 같기도 하지만 친구들의 다양한 관점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신문과 책으로 교내 토론활동을 이끌어 온 방지예 사서교사는 “동아리 활동하는 7, 8명의 학생이 발표력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높아졌다.”라며, “찾아가는 독서 토론에 관심을 두고 스스로 참여한 많은 학생이 기특하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2015년 ‘찾아가는 독서 토론’은 지금까지 42그룹 492명이 참여했으며 올 12월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 정복희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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