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따라 책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
2014-08-25 <발행제221호>
<책으로 행복한 도시> - 책 읽는 아파트 북 콘서트
부평구립도서관(관장 이희수)은 지난 27일 오후 7시부터 산곡푸르지오아파트에서 ‘2014년 책 읽는 아파트’와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파트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참석해 한여름 밤 가족과 함께 색다른 무대를 경험했다.
아파트 중앙도로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지역 국어교사들로 결성된 밴드 ‘오후 4시 30분’의 공연이 펼쳐졌다.
밴드 리드기타 윤종선 씨는 “부평구 대표도서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김려령, 문학동네)의 내용을 노래, 라디오 상황극, 그리운 이에 대한 영상, 소설 낭송 등 다양한 포맷으로 준비했습니다.”라며 참석한 주민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랐다.
이에 앞서 6시부터는 대표도서 원화전시, 모여라 포토존-건널목 아저씨와 사진 찍기, 2013년 책이 있는 풍경 사진전 수상작 전시, 꼼지락 꼼지락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가림고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 꼼지락 꼼지락 만들기 체험과 건널목 아저씨와 즉석 사진 찍기, 부개도서관에서 준비한 팝콘 코너는 특히 인기가 많았다.
동네에서 건널목 아저씨로 소문난 이창진(63·산곡동) 씨는 “우리가 모두 건널목 씨처럼 작은 일부터 배려하고 봉사한다면 살기 좋은 동네, 살기 좋은 부평이 될 것입니다.”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금처럼 우리 동네를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진행 중인 ‘책 읽는 부평’ 사업은 부평구 대표 독서문화 운동으로, 올해 사업 3년 차를 맞이하여 ‘책 읽는 아파트’에 참여 중인 부평구 관내 아파트 단지 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연속 개최할 예정이다.
/ 김종화 취재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