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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하나 되는 이웃 - 강정수(갈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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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5  <발행 제3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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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 열.
새벽 여섯 시 이십 분이면, 어김없이 시작하는 운동. 동네 주민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날마다 운동하러 반월공원에 모인다. 영하의 날씨에도 눈이 와도, 마스크를 뚫고 나온 입김이 서리 되어 내려도, 눈 비비고 나온다. 굴포천에서는 뽀얀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적막한 어둠은 가로등이 밤새 파수꾼 되어 공원을 지켜주고 있다.
4년 넘게 재능기부 해주는 스트레칭 지도 강사의 배려로 동네 분들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자신이 노력만 한다면, 다른 동네 분들도 동참할 수 있는 아주 자랑스러운 동네이다. 이런 강사님이 우리 동네 살고 있어서 큰 행운이라 여긴다. 아침에 한 시간 이상씩 사십여 가지가 넘는 동작을 늘 열과 성을 다하여 목이 아프게 지도한다. 운동하기 전보다 모두 건강이 좋아져서 이 시간을 모두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운동을 하고 나면, 삶의 활력소가 되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다. 이웃들과 친교도 맺고, 굴포천 둘레길을 걸으며 담소도 나눈다.
지도 강사 아내는 일본 사람인데, 희망하는 분들에게 훌라댄스를 가르친다. 부부가 헌신과 봉사로 사랑을 나눠주고 있으니, 복 받은 동네에 사는 만큼 두 분께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참여하여 건강을 지키며, 강사님이 강조하는 “잘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들어라.”를 실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때로는 떡, 과일, 음료 등을 나누며 정도 쌓아간다.
따뜻한 마음과 이웃 사랑의 정신으로 숨어서 봉사하는 지도 강사님을 소개하고 싶어 이 글을 쓴다. 동네 주민들과 강사 부부, 모두 늘 건강하고, 가시는 걸음걸음마다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이 펼쳐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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