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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이불 - 이인숙(부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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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발행 제2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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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아낙들의 세 치 혀와 함께
풀썩이는 동네 아낙 방귀 냄새를 품은 목화 이불은
한 뜸 한 뜸

 

천상의 인연일랑 엮지 말고
지상의 영원불멸로 한 뜸 한 뜸
시침을 뜨고 엮는다

 

개똥 어멈아
쇠똥 어멈아
재가도 과수도 아닌
초혼에 첫아들 생산하고
첫국밥 얻어먹은  이들만 
바늘에 실을 꿰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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