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카페 - 노봉애(산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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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발행 제2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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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사거리 모퉁이 카페
그윽한 커피 향이 퍼져 나오고
세월을 비껴간 늦깎이 청춘들이
중절모 눌러쓰고 행복을 판다
옅게 퍼지는 헤이즐넛 커피 향
넘치는 찻잔에 따스함은 덤이라
배움은 더하고 열정은 나누려
발걸음 하나 둘 모여드는 곳
자리마다 오가는 귀동냥 사연
젊음의 열망이 살아 숨 쉬고
중년은 이모작 갈 길을 묻고
노년의 희망은 100세를 달린다
한 공간 다른 꿈 갈 길 달라도
모두가 청춘이라 함께 어울려
비스킷 한 조각 권커니 잣거니
사람 냄새 가득한 어울림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