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기(佳期) - 안형식(십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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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발행 제270호>
뜨거운 여름 태양이 대지를 달구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아내던 꽃잎이
떨어진 나무 위엔
푸르른 잎사귀가 풍성하던
어느 하루
그 푸르름의 향기를 맡고
청아한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아련한 지난 추억은
푸르른 하늘 위에 머물고
나 홀로 다시 맞이한 이 계절
푸른 향취와 함께
단잠을 청해본다
가기(佳期)
좋은 계절, 가절 / [이성과의 사랑을 처음 알게 되는] 좋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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