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은행잎 - 최완석(부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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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7 <발행 제260호>
살랑 살랑
나뭇가지 위에 부는 바람
노란은행잎 춤사위
고적함이 가득한
찾는 이 없는 오솔길
황금 길을 만들고
짙어진 가을
발끝에 흔적을 남기며
바람결에 허둥거린다.
길모퉁이에 앉아
노란 은행잎 속에
가을을 낙서한다.
나뭇가지 위에 부는 바람
노란은행잎 춤사위
고적함이 가득한
찾는 이 없는 오솔길
황금 길을 만들고
짙어진 가을
발끝에 흔적을 남기며
바람결에 허둥거린다.
길모퉁이에 앉아
노란 은행잎 속에
가을을 낙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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