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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얼굴 - 표은지(부평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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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발행 제2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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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바람이 불어
흰 천에 스며든다
형형색색 알록달록
꽃이 되어 피어난다
하얀색 공허가
스며든 내 가슴에
분홍빛 희망들이
넘실거려 올라온다
새하얀 옷을 벗고
푸른 희망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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