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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에 내리는 비

-최명진(부평4동)-

2017-03-24  <발행 제2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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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목마름으로 온 대지가
아우성을 칠 때
촉촉한 단비가 내렸다.
사월에 내리는 봄비가
누구에게는 상쾌한 기쁨으로
가슴을 적시겠지만
내안에 내리는 비는
못다 핀 꽃봉오리들의
비통한 아픔으로 다가온다.
들리는가
한 맺힌 어린 꿈들의
처절한 절규 소리를
느껴지는가
시퍼런 번개와 천둥소리에
마음이 짓눌려 옴을
단원의 원혼들이여
사월의 봄비 내리는 날이면
늘 너희를 기억하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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