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톺아보기 + 조바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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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8 <발행 제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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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뜻>
옛날에는 타작하는 것을 ‘바심’이라고 했다. 조를 추수하면 그것을 비벼서 좁쌀을 만들어야 하는데, 조는 좀처럼 비벼지지는 않고 힘만 든다. 그래서 조를 추수하다 보면 생각대로 마음먹은 만큼 추수가 되지 않으므로 조급해지고 초조해지기 일쑤다.
<바뀐 뜻>
어떤 일이 뜻대로 이루어질까 염려하여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졸이는 것을 말한다.
<보기>
그게 그렇고 조바심한다고 되는 일이냐? 좀 진득하게 앉아서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