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톺아보기 + 칠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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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4 <발행 제2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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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뜻>
채소 따위가 주접이 들지 않고 깨끗하게 잘 자랐다는 말이다.
<바뀐 뜻>
사람이나 푸성귀가 깨끗하고 싱싱하게 잘 자란 것이나, 일을 깔끔하고 민첩하게 처리하는 것 등을 모두 ‘칠칠하다’고 한다. 흔히 깨끗하지 못하고 자신의 몸 간수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주접스러운 사람을 보고 ‘칠칠맞다’고 하는데 그것은 ‘칠칠치 않다’, ‘칠칠치 못하다’라고 써야 한다.
<보기>
텃밭에 심은 시금치가 칠칠하게 아주 잘 자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