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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딸 나현이에게

-김동우(부개3동)-

2016-03-25  <발행 제2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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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딸아!
아빠가 너를 보면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하고 실감이 난다.
중 3…초등학교 입학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고등학교 입시를 앞둔 아빠 딸~
아빠로서 때로는 친구로서 함께 하자고 다짐했건만 돌이켜보면 미안한 점들로 지나간 세월에 한탄과 후회가 교차하는구나.
어느덧 중3이 되어 있는 너를 보며, 아빠 품에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들에 아쉬움과 속상함으로 가슴이 아프단다.
간혹 아빠 앞에서 당당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조금은 마음이 놓이기는 하지만, 아빠는 다 알고 있단다.
고맙다. 아빠 딸!
어느덧 별 탈 없이 잘 자라주어서 고맙고 고맙구나.
더 좋은 배경과 든든한 뒷바라지를 못 해줘서 우리 딸 더 높이 더 멀리 날게 해주지 못 해준 것이 두고두고 한이 되고 미안하구나.
때로는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빠도 많이 노력할 테니까 우리 서로 노력하는 거야.
학교 축제 춤 연습을 즐기고, 비스트와 지코를 좋아하고, 성당 연극 연습을 열심히 하는 아빠 딸.
나중에 유치원 선생님이 되어서 돈 많이 번다는 거, 적은 용돈으로도 용돈 기입장에 꼼꼼히 기입하는 거, 이 모든 것들이 나현이가 많이 커가고 있구나! 느낀단다.
그래 나의 딸아!
네가 그렇게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 꿈, 그것을 가슴에 품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 준다면 이 아빠는 더 바랄 게 없단다.
지금처럼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 나의 딸아~ 내 딸로 살아줘서 고맙구나.


▶ 2016년 제법 찬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초봄,
  아침 출근길에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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