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 이정숙(십정동)
-When you think you are slow, you are faster than ever.-
2015-08-25 <발행 제233호>
고졸 검정고시 보는 날~ 아침 8시 갈산중학교에 도착하여 자리를 확인하고 앉았다.
두 아이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자신 있게 첫발을 내딛는 것을 대견스러워하며 내 가슴 한편에 웅크리고 있던 배움에 대한 갈증이 더욱 확실해졌다. 퇴직하신 선생님들이 봉사교육 하신다는(금빛봉사단) 북구도서관을 찾았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중학교 과정을 공부했을 것으로 생각하며 새로운 지식을 얻을 때마다 이보다 더 신나는 일이 없을 듯하였다.
4월에 중졸 시험에 합격하고 8월에 고졸 시험에서 생각보다 많은 점수를 받았다.
시험 치른 날~ 한낮에 뜨겁게 달궈졌을 마당에 나와 앉아 어둠 속에서 환하게 미소 짓는 키 작은 해바라기를 보고 있노라니 괜스레 마음이 울컥해진다. 8월의 부드러운 바람이 나에게 다정하게 칭찬을 해주는 듯하다. “참 잘했어요.”라고
북구도서관 검정고시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열과 성으로 가르쳐주신 중, 고등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건강하세요.” 북구도서관 평생교육운영과 파이팅입니다!
※ 배우고 싶은데 용기가 없으신 분들을 위해 보냅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