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의 의미
-우리말 톱아보기 14편-
2012-12-25 <>
말의 근원을 찾는 것은 그 말의 뜻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을 알아봅시다!
본뜻 : 섣달이란 ‘설이 드는 달’이란 뜻으로서, 말대로 하자면 1월이 섣달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왜 12월을 섣달이라 이르는가? 한 해를 열두 달로 잡은 것은 수천 년 전부터지만 어느 달을 한 해의 첫 달로 잡았는가 하는 것은 여러 번 바뀌었다. 그 중에는 음력 동짓달인 음력 11월을 첫 달로 잡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대개는 음력 12월을 한 해의 첫 달로 잡고 음력 12월 1일을 설로 쇠었다. 그래서 음력 12월을 설이 드는 달이라 하여 ‘섣달’이라 한 것이다. 후에 음력 1월 1일을 설로 잡으면서도 그전에 음력 12월을 ‘섣달’로 부르던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다. 원래는 ‘설달’이던 것이 ‘ㄷ’과 ‘ㄹ’의 호전현상에 의해 섣달이 되었다.
바뀐뜻 : ‘설이 드는 달’이라는 뜻을 가진 섣달은 1월이 아니라 음력 12월을 말한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