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든 오케스트라, 문화마을로 우뚝 성장 ‘부평2동 마을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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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발행 제344호>
‘부평2동 마을 오케스트라’는 2023년 4월 창단됐다. 창단 후 1년 반이 흐른 현재, 단원들은 제2회 정기연주회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다. 소리에서 하나의 멜로디가 만들어지기까지 모든 단원들은 물론 주민자치회와 행정이 하나로 움직이며 진정한 문화마을로 성장하는 과정을 걸어왔다.
+ 취재기자 김지숙
부평2동 마을 오케스트라(단장 황중숙)는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플루트 파트로 이루어진 미니 오케스트라다.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모두 22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황 단장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지역 아동 양육시설인 해피홈 아동, 퇴직 교사, 지역 예술인, 재능 기부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지역 주민이 어우러져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단원 모집 당시만 해도 단원들은 악기를 처음 만져보거나 거의 초보 수준의 연주만 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나 1년여 동안 각 파트별 교습이 이루어졌고, 개인적인 연습에도 매진해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덕분에 활발한 활동도 이어졌다. 부평구문화재단에 동아리로 등록한 데 이어 주민자치 박람회 동아리 발표대회에도 참가했고, 부평2동 주민총회와 2024 부평생활문화축제 공연도 참가했다. 타 기관 초청으로 각종 무대 경험도 다양해졌다.
황 단장은 “생각보다 지역 주민들이 저희 마을 오케스트라를 많이 알고 계신다. 앞으로는 부평2동 홍보영상 콘텐츠도 만들고 SNS 채널에서도 저희 마을이 문화마을로 조성되는 과정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단원들도 성취감은 물론 꾸준히 함께 성장하는 경험과 더불어 합주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워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회 정기연주회는 11월 22일 금요일 부평감리교회에서 가곡, 클래식, 가요 등을 연주하며 다채롭게 꾸며졌다. 공연은 부평2동 주민자치회 유튜브 채널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
황 단장은 “작은 연주회를 통해 주민이 음악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마을이 되길 바란다. 더불어 부평2동이 문화도시
홍보대사로서 역할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