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산곡 마을공동체 플랫폼 ‘뫼골문화회관’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
2024-05-27 <발행 제338호>
뫼골문화회관은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민의 활동공간으로 설립됐다. 그리고 2013년 사단법인 ‘우리동네희망마을’로 문을 열었다. 1층에 예쁜 카페가 있고, 2층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과 부엌, 옥상은 텃밭과 공연을 위한 작은 무대가 마련됐다.
+ 취재기자 정복희
이웃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온 청천·산곡 마을 단오제 ‘동네야 놀자’는 2001년부터 시작해, 2008년 인천시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었으며, 2009년에는 인천도시축전 재활용패션쇼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청천·산곡 마을 활동은 주민 17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와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서 시작됐다. 동네 사람들이 함께 준비한 ‘단오제’는 체험 부스와 공연, 어울림 마당 등 소박하고 신명 나는 마을축제로 20년 동안 이어졌다.
마을공동체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 뫼골문화회관’에서는 마을교육과 공연, 세시풍속과 나눔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일고교와 연결된 학생들의 효드림 봉사는 청소년 아이들의 성장에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동네야 놀자’ 초기부터 총무로 활동해 왔던 이용우 이사는 “어제 뵈었던 이웃 어르신들이 고독사로 돌아가시는 상황을 접하면서 홀몸 반찬 모임, 효드림 등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마을 활동 초기를 회상했다.
2023년 마을공동체 모임으로 행복합창단과 동네 줍깅, 동네 장학회 등이 있었으며, 바리스타와 원예, 청소년 목공과 인문학 등 문화교실이 열렸다.
마을 문화행사로는 베란다 콘서트와 청춘 On-Air를 진행했으며, 뫼골문화회관 자체 행사로는 운영비 마련을 위한 일일주점과 뫼골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풍물축제 부스를 운영해 수익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뜻있는 사람들과 기업, 단체들이 함께 손을 맞잡아 더욱 행복한 동네로 만들어 가고 있어 타 동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