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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2동 마을 오케스트라 창단

-주민이 한데 모여 오케스트라 연주를 -

2023-06-23  <발행 제3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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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부평2동에서는 부평구 최초로 마을 오케스트라가 창단됐다. 지난해 진행했던 남부골 문화마을 프로젝트 알재미(알차고 재미있는) 음악회가 발단이 돼 이루어진 두 번째 문화예술 활동이다. 현재 다양 한 연령층의 주민 19명이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 취재기자 김지숙

 

“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해 악기를 기증해 주신 분도 있고, 인근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연계해 줬죠. 행정에서도 유관기관 간담회나 협조 사항 공문발송 등을 진행했고요. 민·관이 함께 이룬 사업이에요.” 박진경 담당자는 오케스트라 창단 과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부평2동 마을 오케스트라의 중심엔 오페라 가수 김진우 씨가 있다. 지휘자로 나선 그는 부평 2동에서 40년 동안 살아온 주민이다. 독일 유학 파이기도 한 그는 실력 있는 지도자를 직접 초빙해 악기 지도를 맡겼을 만큼 이 사업에 대한 열 정이 크다.
“지난해 음악회를 계기로 동장님이 문화예술과 관련된 씨앗을 마을에 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어요. 저도 원했던 터라 흔쾌히 응했죠.”
김 씨는 오케스트라를 균일하게 이끌기 위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주부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단원을 구성했다. 여기엔 가족이 함께 음악을 취미생활로 가지길 바라는 마음도 담겼다.
단원 김정경 씨는 “저에겐 첼로가 꿈의 악기였는데 직접 연주할 수 있어 꿈만 같아요. 아이와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동질감까지 생겨 매우 즐겁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진우 씨는 “활동을 위해선 예산도 중요해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1년 예산을 알뜰히 챙겨주셨지만, 지속적인 활동과 자생력을 위해 민·관의 꾸준한 지원과 관심도 부탁드리고 싶어요.”라며, “부평구 마을 오케스트라의 첫 사례인 만큼 이를 계기로 다른 마을도 이런 활동이 이어져 부평이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부평2동 마을 오케스트라는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연습에 매진하다 보면 천천히 나아가며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정기연주회와 마을 축제에 참여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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