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문화 공간 ‘인천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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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5 <발행 제293호>
동네 서점이 문화, 교육, 독서 활동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 산곡동 작은 서점 ‘인천문고’(대표 공세환)다.
공세환(44세, 산곡3동) 대표는 “부친이 운영하던 서점을 이어받아 2013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아 인증 퍼실리테이터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교와 기관, 교육부 주관 전국 대학과 학교 간 토론회에서 회의를 돕는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하고 있다.”라며, “코칭기법, 학습자 중심의 학습 및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디자인 싱킹, 하브루타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교육과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책만 판매하지 않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독서 토론을 진행 중이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거나 발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문과 토론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관훈(대정초 6학년) 학생은 “대형서점에 가면 시끄럽고 복잡한데 이곳은 조용해서 좋다. 친구들과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고 토론하며 배운 것을 실생활에 활용하고 있다.”라고 좋아했다.
공 대표는 현직 교사들과 함께 생각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생각 정리 기법 ‘교실 속 비주얼 싱킹 실전편’ 도서도 출간했다. 그는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으로 독서의 즐거움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라며,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취재기자 배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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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고]
* 주 소 : 인천시 부평구 경원대로 1252-1
* 이용시간 : 10:00~21:30
문 의 ☎ 032-527-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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