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야기 - 산곡2동
-이웃 간 소소한 정 넘치는 살기 좋은 마을-
2020-08-25 <발행 제293호>
산곡2동은 동서로 길주로와 원적로, 남북으로는 마장로와 안남로가 바둑판처럼 둘러쳐진 교통요충지이다. 90% 이상이 아파트 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 병·의원, 은행, 학원, 마트 등 주민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살기 좋은 마을로 꼽힌다.
+ 취재기자 김지숙
산곡2동에는 1990년대에 아파트가 대거 들어섰다. 1960~70년대에는 부평4공단과 관련된 부속 공장과 군부대가 자리했다.
유준 주민자치위원장은 “당시 많은 주민의 일터였던 전남방직 자리가 현재 전방프라자예요. 전방이란 명칭은 전남방직에서 따왔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내년 6월경(예정)에는 7호선 지하철이 지나고 산곡역도 들어선다. 정재영 동장은 “산곡역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져 경제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산곡동과 서구 가좌동을 잇는 장고개길이 일부 개통돼 이동이 훨씬 수월해졌을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까지 쾌적해졌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강화됨에 따라 이 마을에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그중 하나가 우울증 극복 프로그램이다. 오경아 팀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적다 보니 우울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계세요. 산곡노인문화센터와 연계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3일 동안 심리미술놀이, 원예치료, 스트레칭·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금자 통장자율회장도 “지난 7월에는 단체들이 힘을 모아 삼계탕을 만들었어요. 비대면을 위해 직접 어르신들 댁에 배달도 해드렸지요.”라고 덧붙였다.
벽화사업도 주민 의견이 반영돼 진행된 사업 중 하나이다. 유 주민자치위원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7월 부흥로144번길 일대 담장에 벽화작업을 진행했지요. 약 50m 구간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도움을 줬어요. 덕분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됐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에는 부개동, 부평동, 산곡동을 지나는 군용 폐철길 활용방안을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들과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철길은 일제강점기 무기를 실어나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역사적 의미도 있어서 없애기보다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누구나 찾는 명소로 만드는 것이 희망입니다.”라고 전했다.
-
[산곡2동 행정복지센터]
* 주 소 : 인천시 부평구 안남로 255
* 이용시간 : 09:00~18:00
* 문 의 ☎ 032-509-8370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