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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이야기 - ⑪ 청천2동

-기업, 주민 간 유대감이 우리 마을의 큰 장점-

2020-01-02  <발행 제2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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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에서 발원한 냇물이 맑다하여 붙여진 이름 청천. 청천2동에는 부평우체국, 부평경찰서, 대형병원 등 다양한 주민 이용시설이 자리한다. 한국지엠 등 대기업을 비롯해 부평국가산업단지가 소재한 공업지역이기도 하다. 기업체가 많다 보니 기업과 주민들이 서로 유대감을 형성하며 돕고 의지하는 독특한 문화도 형성돼 있다.

 

+ 취재기자 김지숙


우리나라 자동차의 시발지인 GMK(현 한국지엠)는 물론 동양철관, 전남방직 등 중소기업 밀집 지역이던 청천동은 70년대 부평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뤘던 한 축이었다. 1980~90년대 아파트가 들어서며 공단의 규모는 줄었지만, 기업 현황이 구 전체에서 약 56%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현재도 공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정종철 주민자치회 회장은 “우리 마을은 ‘공단 협의체’도 구성돼 있어요. 유대관계를 맺으며 서로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왕래하며 돕고 있죠. 공단의 삭막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마을 자생 단체 회원들이 주기적으로 환경정비도 하고, 기업에서도 마을 행사 등에 주민이 요청하면 기꺼이 와서 협조해 줍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업뿐만 아니라 마을에서는 17년째 ‘일일 음식 바자회’ 행사를 잇고 있다. 이 행사는 마을 소재 세 개의 음식업체에서 일 년에 한 번 하루 매출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행사이다. 해당 업소뿐만 아니라 각 자생 단체 회원들도 동참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오곤 주민자치센터 운영분과장은 “기업체, 음식업체도 그렇지만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새마을금고에서도 매년 장학사업, 쌀 나눔, 효사랑 잔치에 참여하며 주민의 어려움을 찾아 지원과 지지를 해주죠. 기업과 주민의 유대관계가 잘 형성되어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마을 장점 중 하나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청천2동은 주민자치회 시범 동으로 2007년엔 전국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박람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정 회장은 “현재도 주민자치회 활동은 매우 활발합니다. 전임자들이 여전히 참여해 이끌어 주고, 후임자도 그 모범을 답습하며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덕분이죠.”라며, “진정한 주민 중심 마을 만들기를 위해 내년에는 직접 주민을 찾아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총회를 열어 안건을 선정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 모봉구 청천2동장(왼쪽)
    김오곤 주민자치센터 운영분과장(가운데)
    정종철 주민자치회 회장(오른쪽)이 마을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 ]
인천시 부평구 마장로410번길 5(청천동)
* 이용시간 09:00~18:00
* 문 의 ☎ 032-509-8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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