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야기 - ⑤ 갈산1동
-정으로 이웃 품는 마을공동체, 첨단을 달린다-
2019-06-24 <발행 제279호>
인쇄하기
갈산1동은 갈산역과 경인고속도로 입구로 교통의 중심지이다. 상가, 공장, 주택이 혼재되어 있고, 부평정수사업소, 한국전력공사, 부평세관, 부평국민체육센터 등 주요 시설도 집중돼 있다. 무엇보다 큰 자산은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마을공동체를 지켜나가며 구도심으로서, 곧 첨단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출 예정이다.
+ 취재기자 김지숙
1970년대, 부평4공단의 영향은 컸다. 갈산시장을 중심으로 상가가 즐비했고 사람들이 물밀듯 모여들었다. 마을엔 공단에서 받은 부업거리도 넘쳤다.
정운만 갈산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4공단뿐만 아니라 갈산시장 인근에 많은 공장이 들어서며 상권도 활발했어요. 부평시장보다 권리금이 더 비쌀 정도였죠.”라며 기억을 더듬는다.
그 무렵 근린공원 자리에는 포도 농사가 한창이었다. 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면 농부들은 웃샘마을, 아랫샘마을이라 불리던 마을 사람들을 불러모아 포도축제를 벌였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공장 대부분이 없어지고 1982년 무렵, 근린공원이 생기면서 포도밭도 자취를 감췄다. 현재 근린공원 한편은 구에서 분양 텃밭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영택 부평구 통장연합회 회장은 “근린공원 인근에 정수사업소가 있는데 입구부터 정수장 외곽까지 장미를 심은 둘레길이 조성되면 좋겠습니다. 장미 둘레길은 갈산1동을 한층 아름답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다가올 2021년에는 인천 최대 쇼핑, 문화, 업무, 주거시설을 담은 지식산업센터 ‘인천테크노밸리 U1센터’가 문을 연다. 더불어 한국전력 유휴부지를 이용한 공원 조성이 논의 중이며, 이마트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등은 구의 랜드마크로 갈산1동에 새로운 변화와 활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주민 기대가 크다.
한편, 마을공동체 활동도 활발하다. 환경봉사대를 만들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역자원을 연계해 희망 화분 사업, 저소득층 대상 반찬 지원과 심리상담 등 건강한 다문화 가족 만들기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 중이다. 복지 사각지대 주민 발굴과 지원을 위한 후원자 발굴과 소외계층 나들이 행사, 홀몸 어르신 이웃사촌 맺기 등도 진행된다. 격년제로 진행하는 한마음축제는 주민화합을 이끌고 있다. 단합의 힘을 인정받아 주요업무 성과평가 우수 및 청소 분야 최우수 표창도 받았다.
<사진설명>
▲ 갈산1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상담실에서 최호식 갈산1동장, 정운만 주민자치위원장, 박영택 부평구 통장연합회장 등이
갈산1동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 갈월근린공원 내 도시농업 갈월샘텃밭 전경.(왼쪽) 공원 안에는 사계절 마르지 않는 우물이 있다.(오른쪽)
[ 갈산1동 행정복지센터 ]
인천시 부평구 주부토로 173
이용시간 09:00~18:00
문 의 ☎ 032-509-8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