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안전은 엄마 손으로 지켜요
-삼산경찰서 ‘폴리스 맘’-
2019-03-22 <발행 제2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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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창단한 ‘삼산서 폴리스 맘’은 3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길잡이뿐만 아니라 활동영역을 넓혀 부평 문화의 거리, 부평역 인근 골목, 지역 축제, 학교 축제 등 청소년의 안전지도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
+ 취재기자 김혜숙
‘폴리스 맘’은 학생들의 하교가 시작되는 오후 3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매주 월, 수요일에 활동한다. 하교안전 지도가 끝나면 주택가, 빌라 밀집 지역, 공원 등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 순찰과 위기 청소년 선도 활동을 이어간다.
‘폴리스 맘’ 김보민(54세, 부개동) 회장은 “이 시기의 학생들에게는 하지 말라는 것이 대부분이고 하라는 것은 공부를 제외하고는 극히 드물어 ‘이렇게 하자’라는 방식으로 안전 생활화를 권한다. 처음에는 ‘뭐지? 저 엄마들은’ 하며 어색한 반응을 보였던 학생들도 이제는 우리의 의도를 알고 먼저 인사를 건네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홍명신(삼산동) 부회장도 한마디 거든다.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동네 아이들을 보듬을 수 있어서 좋고, 또 보살핌이 꼭 필요한 아이들이 있어 이 활동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곧 내 아이의 친구이자 함께 가는 이웃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지혜(갈산중 2학년) 양은 “엄마들이 활동하시는 모습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저희의 안전을 위해 도움을 주려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하니 정말 감사하다.”라고 좋아했다.
‘폴리스 맘’과 함께 활동하는 삼산경찰서 김향수 경사는 “올해는 더 많은 대원을 모집해 다양하게 활동할 계획이다.”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폴리스 맘이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설명>
‘폴리스 맘’들이 학생 하교안전 지도 후 동네 공사 현장 등을 둘러보며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