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평풍물대축제 동 풍물단 발표회
-풍물 도시 부평! ‘끼’와 ‘신명’ 한자리에-
2018-10-26 <발행 제271호>
올해 22회를 맞는 부평풍물대축제의 서막은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이 열었다. 지난 2018년10월 13일(토)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총 3부로 나눠 동 풍물단 발표회가 진행됐다.
+ 취재기자 김지숙
발표회장은 신명으로 가득했다. 공연이 진행될 때 마다 각 동 응원단이 나와 풍물단과 어우러져 흥을 돋웠다. 무대를 둘러싼 관객들은 어깨를 들썩이고 장 단을 맞추며 공연에 빠져들었다.
사물놀이를 선보인 ‘삼산두레농악풍물단’ 김진순 단장은 “단원들이 이사 등으로 많이 줄었지만 지 난 2 월 재결성해 매일 7~8시간씩 연습했습니다. 흥 겨움을 더할 수 있는 빠른 템포의 사물놀이를 준비했 는데, 관객들이 좋아해 주시고 무사히 마쳐 뿌듯합니다. 부평풍물대축제의 발원지가 삼산동이니만큼 내 년에는 단원을 더 확보해 부평두레놀이를 펼쳐 보이 고 싶습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부개3동 ‘한마음풍물단’ 이명희 단장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우리 풍물단의 기량을 맘껏 보여주고 싶 어 해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풍물을 준비했어요. 덕분 에 주민들과 흥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좋았 습니다.”라고 말했다.
부평은 예부터 농경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자연스레 풍물이 생활 속에 뿌리내린 고장이다. 이를 계승 발전시 키기 위해 매년 10 월 , 부평 도심 거리에서 풍물축제가 열린다. 그 중심에는 구 산하 22개 동 풍물단이 있다.
동 풍물단은 부평풍물대축제가 국내 유일의 풍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 초석이며, 풍물 도시 부평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의 열정과 노력, 더불어 왕성한 활동이 부평풍물대축제의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이다.
<사진설명>
부평5동 '동수재이 풍물단'이 2018년 부평풍물대축제 동 풍물단 발표회에서 '웃다리 판굿'을 선보이고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