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6동, 지역 주민과 ‘좁은 골목길 담벼락 아름다운 벽화 그리기’ 작업
-낡고 어두웠던 골목에 색을 입히다-
2018-09-19 <발행 제270호>
부평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주민들이 낡고 어두웠던 골목길(동수로52번길 일대)을 아름다운 꽃과 글씨로 색칠했다. 2018년 9월 1일, 8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 작업은 부평중부종합사회복지관, 부평2파출소 관계자, 다문화 가정 학생,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 취재기자 배천분
동수로52번길은 부평4구역 재개발 구역 인접 골목길로 주변 환경이 노후화된 지역이다. 참가자들은 ‘테마별 시와 그림’을 주제로 자원봉사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도안을 정해 채색 작업을 마쳤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성연(65세, 부평6동) 위원장은 “낡고 어두운 골목길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환해졌다. 누구나 걷고 싶은 행복한 거리로 주변에 활기가 넘쳐나길 기대한다.”라며, “재능을 기부해준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원영(한누리중) 학생은 “친구들과 벽화 그리기 봉사에 함께 참여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내가 그린 그림으로 담장이 깨끗하고 예쁘게 장식된 것을 보고 더욱 보람을 느낀다.”라며, “벽화에 그려진 대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평6동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10가구 1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평에 정착하면서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을 보였다. 그림에 자신 없어 하면서도 친구들과 함께해서 자신감이 생기는지 꼼꼼하게 색칠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했다.
축구선수가 꿈인 쮸나(부평고) 학생은 “평소에 경찰관을 존경하고 좋아해 포돌이를 그리게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사진설명>
부평6동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꽃과 글씨로 담벼락을 색칠하고 있다.
‘너와 걷는 길이 꽃길’
회색빛 담장에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으로 골목길을 걷는 이의 마음도 밝고 환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