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만한 물가의 집’ 9년째 봉사하는 박찬수 씨 가족
-장애인들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2018-08-24 <발행 제269호>
매주 둘째 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쉴만한 물가의 집’을 찾는 가족이 있다. 박찬수(50세), 김영(45), 박현우(19세, 부광고 3학년) 가족이다. 이들은 박현우 군이 4학년이던 9년 전부터 지금까지 한 주도 빠짐없이 이곳에서 봉사하고 있다. 일손이 턱없이 모자란 쉴만한 물가의 집에선 이들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
+ 취재기자 김수경
청소하기 식사 거들기, 옷 갈아입히기, 대소변 돕기, 나들이 등 쉴 틈이 없지만, 박찬수 씨 가족은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쉴만한 물가의 집에는 10명의 장애인(뇌 병변, 지적, 지체, 중복 1, 2급, 중증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을 케어하기 위해서는 10개 팀 정도가 있어야 하지만, 현재 3~4팀만으로는 어림없어 봉사자의 손길이 절실하다.
박찬수 씨는 “사람들은 몸이 불편하면 정신까지 불편할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마치 어린아이 다루듯 한다든가, 인격적으로 대우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장애인이 자신들을 그냥 조금 느리고 조금 불편할 뿐인 평범한 사람으로 대해주길 바란다.”라며, “편견으로 인해 장애인들이 2차적인 차별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쉴만한 물가의 집 김재용(59) 시설장은 “현재 10명이 입소하고 있지만, 대기자만 20명이 넘습니다. 시급한 문제는 전체 비용의 30%만 보조를 받고 있어 운영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기업이나 단체, 개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라며, “우리나라도 장애인들이 머물 곳이 많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는 복지국가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소망을 내비쳤다.
장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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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기관 : 쉴만한 물가의 집(장애인복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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