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가족을 돕기 위해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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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발행 제265호>
지난해 봄, 당뇨병 투병 끝에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를 간호하느라 정작 자신의 몸을 돌볼 겨를이 없던 할머니(갈산동, 65세)는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가시지도 전에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할머니에게는 본인의 병보다 더 큰 걱정이 있다. 바로 만성췌양염으로 5년째 투병 중인 딸(45세)이다. 할머니의 딸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말라 거의 누워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 다리가 저리다고 말할 때마다 연신 딸의 다리를 주무르며 할머니는 오늘도 몰래 눈물을 훔친다.
아빠와 함께 지내는 손녀(13세)가 찾아오는 날이면, 할머니는 추운 날씨에 얇은 옷만을 입고 온 아이의 모습에 마음이 쓰인다. 경제활동을 할 수 없어 수급비를 받아야 하는 형편이지만 생계비 이외에도 갑작스럽게 들어가는 큰 병원비는 할머니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만든다.
“내가 죽으면 딸 혼자인데, 내 병원비 때문에 또 빚을 지면 남은 딸이 힘드니까… 힘들게 하고 싶지가 않아요.”
투병 중인 딸과 손녀 걱정에 본인이 아픈 것조차도 미안해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좋은 것만 주고 떠나고 싶다는 할머니. 할머니와 가족들을 위해 여러분이 후원해주시는 금액은 이 가정의 의료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많은 이들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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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김종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 후원계좌 : 씨티은행 723-00002-242 (예금주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 문의 : 부평구 사회보장과 ☎ 032-509-6374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