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은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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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발행 제264호>
고 모(18세) 양은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학생이다. 태어난 지 100일 되었을 때 아버지는 빚만 남기고 사라지고, 네 살 무렵 그 빚을 갚겠다고 어머니도 집을 나갔다.
부평구 산동네에 있는 아직 연탄을 사용하는 집에서 할머니와 어렵게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꿈이 없는 건 아니다. 성공해서 할머니께 효도하겠다는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 우수상도 받아오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밝은 학생이다.
어느 날, 부평의 한 기업에서 고 양과 결연을 하고 매월 10만 원씩 후원해준다는 소식을 접했다. 형편상 학원은 물론 학습지도 마음대로 살 수 없는 상황에서 매월 10만 원은 정말 큰돈이다. 학습지를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을 격려해주고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에 더는 외롭지 않다며 수줍게 맘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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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서명옥
“지난해 봄,
소녀에게 찾아온 나눔!
그로 인해 소녀는 따뜻한 봄을 만났습니다.
당신의 나눔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봄을 선물합니다.”
결연은 ‘인연을 맺음’입니다.
어려운 이웃과 1:1로 인연을 맺고 현금이나 현물을 정기적 지원하는 것이 『1:1 결연』입니다. 개인이나 기업, 단체, 몇몇 모인 모임도 모두 신청 가능합니다.
『1:1 결연』은 경제적 지원이 될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이 사회적 소외감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꿈꾸게 하는 힘이 됩니다.
사회보장과 ☎ 032-509-6374(부평구 이웃돕기 담당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