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일상이 행복하다 - 청천도서관 독서동아리 ‘책잇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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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발행 제262호>
책을 읽고, 진솔하게 때로는 엉뚱하고 유쾌 발랄한 수다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개방적인 독서동아리 ‘책잇수다’. 개관 5주년을 맞이한 청천도서관에서 개관 이후 꾸준히 도서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생적인 지역 동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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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취재기자
‘책잇수다’는 2주에 한 번씩 모이며, 별도의 고정 진행자 없이 자유스럽게 진행된다. 청천도서관 담당자가 간단한 책, 작가 소개와 함께 몇 가지의 질문을 준비하기도 한다.
선정도서는 회원들 합의에 따라 전월 마지막 모임에서 정해 사전에 공지한다.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은 물론 과학, 종교 등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책에 도전한다.
1월 둘째 주에는 박웅현의 『여덟단어』, 넷째 주에는 장 그르니에의 『섬』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책은 본인이 직접 구하거나 도서관 책 대여프로그램 ‘책마실’을 이용해 대출받을 수 있다.
황서영(57세, 부평동) 회원은 “나 자신과 세계를 알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의 관점이 아닌 ‘타인’의 관점이 궁금했는데, 동아리에 참가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 책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책잇수다’는 횟수나 책 선정, 진행방식이 전혀 부담이 없다.”라고 좋아했다.
청천도서관 담당자는 “도서관을 기반으로 한 ‘책잇수다’와 같은 독서동아리 운영을 통해 독서와 평생교육 참여자가 확대되고, 우리 도서관이 지역 문화의 거점시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운영기간 : 매월 2, 4주 금요일 10:00~11:30
■ 참여대상 : 지역주민(성인) 누구나(10명 내외)
■ 문 의 : 청천도서관 ☎ 032-330-9197
<사진설명>
‘책잇수다’ 회원들이 지난 1월 12일 청천도서관에 모여 박웅현의 『여덟단어』를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