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3동 주민센터는 지난 10일 산곡3동 북카페에서 ‘개소 1주년 기념식 및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장학금은 1년 동안 북카페를 이용한 주민들의 자율적인 모금 3백만 원과 주민자치위원회 기금 1백만 원, 백승국 산곡3동 주민자치위원장의 후원 1백만 원을 더해 관내 고교생 10명에게 전달,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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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희 취재기자

이날 장학금을 받은 인평자동차정보고등학교 김글로리아(2학년), 박태현(2학년) 군은 “장학금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오늘 받은 장학금은 모두 부모님께 드리고, 원하는 곳에 취업도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부광고등학교 박정역(3학년) 군은 “지역 어르신들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여행을 통해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산곡3동 이진안 동장은 “판매 목적이 아닌 자원봉사로 시작해 의미 있는 열매를 맺게 된 것 같다.”라고 뿌듯해했으며, 백승국 주민자치위원장도 “헌신 봉사한 바리스타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2018년에도 더 많은 사랑을 베풀어 따뜻한 산곡3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마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경 바리스타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기꺼이 채워주시고 뒷받침해 주신 위원장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되어 지금까지 해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주민자치위원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산곡3동 북카페는 2017년 1월에 개소해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격증을 취득한 수료생들이 북카페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커피와 차를 제공하고 있다. 바리스타 양성반은 8주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오후, 야간 세 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의 ☎ 032-509-7885, 8384

산곡3동 북카페가 지역주민들이
차와 함께 책을 읽으며 대화할 수 있는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
재능기부 및 자원봉사 실천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