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갈월초등학교 아버지회는 지난 12월 2일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 활동을 했다. 초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50여 가족들이 동참하고 갈산2동 행정복지센터와 부평구청의 협조를 받아 학교 주변 소외계층과 홀몸 어르신들께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장예원(6학년) 양은 “봉사의 의미는 잘 알고 있었지만 제가 직접 김치를 만들어 이웃들께 전달하는 순간 가슴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습니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도현(3학년) 군의 아버지 이성재 씨도 “가족이 함께하며 이웃사랑과 배려의 참뜻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갈월초 아버지회’는 7년 전 자녀들을 안전하게 지키자는 자발적 활동으로 시작해 ‘인성 프렌디(Friend-daddy)의 행복한 동행’이란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고, 지역 사회의 구심점으로 가정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협력적인 교육 분위기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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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랑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