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감량 = 사랑의 쌀 - 삼산동 ‘고강도 다이어트 짐’ 현재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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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7 <발행 제260호>
인천 삼산동 ‘고강도 다이어트짐’. 상호를 보아하니 살을 독하게(?) 빼주는 곳인 듯한데 알고 보니 기부로 더 유명하다. 회원들은 체지방 감량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감량된 체지방량만큼 지역사회에 쌀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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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미 취재기자
2016년 2월, 회원 40명이 80kg의 쌀 기부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한 달 평균 300~400kg의 쌀을 기부할 만큼 성장했다. 문을 연 지 2년밖에 안 됐지만, 입소문을 탄 덕분인지 벌써 삼산동 본점을 포함해 부평과 계양까지 3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올해 10월까지 쌀 기부 누적량 6,000kg. 매장 입구 게시판에는 매월 쌀 기부 명세와 회원별 감량치가 게시되어 있다.
현재원 사장은 “종교 활동을 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기부가 생활화되어 있다. 모든 면에서 기부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의미가 부여되는 지금의 일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회원들에게 성취감, 보람, 동기 등이 확실히 부여되어 좋다.”라고 기부 계기를 털어놓는다.
사업 초반 힘들었을 때도 사비까지 털어가며 쌀을 기부했다는 현 사장. 그는 앞으로도 기부는 계속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기부에 동참하기를 바랐다.
<사진설명>
‘고강도 다이어트 짐’ 입구 게시판에 쌀 기부 명세와 회원별 감량치를 소개하는 현재원(32세, 산곡동) 사장.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