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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1동, 목수천교 개통, 여성주의도서관 <랄라>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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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7  <발행 제2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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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삼산1동 부일중학교 앞에서 열린 목수천교 개통식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이루어졌다. 목수천교는 지난 5월 첫 삽을 퍼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삼산1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 자생단체, 삼산1동 주민들이 참여해 조촐하게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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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취재기자


1976년 지어진 삼산교는 도로가 협소해 차량의 동시 왕복이 불가능했고,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의 심각성이 자주 지적됐다. 이 때문에 새로운 교량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목수천교를 건설하게 됐다. 하지만 새 교량이 생겼어도 삼산교를 허물지는 않는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고 농민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의미를 되살려 주민이 오가는 인도로서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
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삼산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보존할 수 있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라며, “새로 생긴 목수천교로 인해 주민 삶이 더욱 편리해지고 삼산1동이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삼산교 개통 일주일 후인 11월 10일에는 함께 떠들고, 배우고, 탐색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공간인 여성주의 도서관 <랄라>가 삼산1동에 문을 열었다.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도서관일지 무척 궁금하다. 이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간단한 다과를 가져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아이들이 떠들어도 누구 하나 조용히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카페에 가는 것보다 더 편하다. 이름이 특별한 만큼 도서관의 역할도 일반 도서관과는 차별된다. <랄라>에서는 책모임, 동아리 활동, 프리마켓, 여성영화 상영, 성평등교육, 심리상담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6년 전 마을 사랑방으로 문을 연 도서관 <랄라>는 이제 여성주의 도서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도서관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리모델링 돼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설명>
남녀노소 누구나 도서관에 와서 함께 떠들고, 배우고, 탐색하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는 공간, 신나는 여성주의 도서관 <랄라>.


<운영시간>  화·수 오전 10시~18시 / 목·금·토 14시~21시 /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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