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하면 기부되는 착한 사진관
-부평지하상가 ‘봄 사진관’-
2017-05-25 <발행 제254호>
부평지하상가를 지나다 보면 ‘봄’ 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는 사진관이 있다. ‘봄’은 계절의 처음, 긍정, 따뜻함, 시작과 함께 관찰하고 바라본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 김지윤 청소년기자
‘봄 사진관’에서는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주민 한 사람이 사진을 찍으면 소외된 이웃이 덤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일명 원 플러스 원(1+1) 행사다.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진관에서 하는 선행을 알게 된 최승연 대표가 ‘나도 사진관을 운영한다면 해봐야지.’라는 평소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최 대표는 “간혹 제가 생각했던 소외된 이웃과는 거리감이 있는 분들, 충분히 사진값을 낼 능력이 되시는 분들이 무료사진을 찍겠다고 오신다.”라며, “정말 사진 한 장 없어 사진을 가지는 것으로 기뻐하는 분, 힘들고 간절한 분들께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사진을 찍는다.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착한 사진을 촬영해 보는 건 어떨까?
<사진설명>
소외된 이웃을 위해 1+1 사진 행사를 열고 있는 ‘봄 사진관’ 최승연 대표.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