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도 아끼고, 이웃도 돌보고 일거양득
-부개3동 먹자골목 상인들, 재활용품 모아 이불 전달-
2016-11-28 <발행 제248호>
부개3동 먹자골목 상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병뚜껑, 알루미늄 캔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 이불을 전달해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
김종화 취재기자
부개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한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상점에서 많이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별도 수거해 그 판매 수익금으로 이불을 구매했다. 지난 11월 2일에는 관내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스물한 곳에 이불을 전달했다.
이순득(81) 어르신은 “난방비 때문에 보일러를 못 켜고 사는데 이불이 너무 얇아서 얼마나 추웠는지 몰라요. 이제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네요. 협의체 분들이 여름에는 창틀과 방충망도 해 주고, 이렇게 고마울 수가.”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석민 부개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난 3월부터 흔쾌히 동참해 주신 업체들에 고마움을 전한다. 주민들의 지역사회연대에 대한 관심은 지역의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의 이런 작은 실천이 우리 부평을 따스하게 만드는 작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부개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지역 어려운 가정에 이불을 전달하고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