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만점! 건강 만점! 족구 한판 합시다!
-부평 유일 여성족구단 '하늘족구단'-
2016-09-27 <발행 제246호>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기던 족구에 당차게 도전장을 낸 여성들이 있다. 부평 유일 여성족구단으로 2007년 창단한 ‘하늘족구단’은 30대부터 50대까지 20여 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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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취재기자
단원들은 일주일에 두 번 수,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원적산 체육공원에 모여 포지션별로 기본기를 익히고 경기를 펼친다.
김은선(46·청천동) 씨는 “족구는 호흡이 중요한 운동으로 팀워크가 좋아야 잘할 수 있다. 이게 족구의 매력이다.”라며, “하체가 튼튼해지고 유산소 운동이라 여성에게 적합하다. 생활체육으로 안성맞춤이다.”라고 족구의 장점을 피력했다.
또한, “연습하고 귀가하면 11시가 넘는다. 때론 몸이 아파도 족구를 계속하기 위한 욕심으로 아프지 않은 척하기도 한다.”라고 회원 공통의 속사정도 들려준다.
회원들은 작년 11월 ‘제3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에서 우승하며 지난 7년간 다져온 실력을 인정받았다. 부천, 김포에 있는 여성 팀들과 교류전도 하면서 친목과 경기 적응 능력도 키우고 있다. 다음 목표는 전국대회다.
부평구족구협의회 유경아(40·산곡동) 회장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우리 부평구가 인천시에서 가장 많은 여성족구회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연습할 생활체육시설이 너무 열악하다. 전용 족구운동장이 빨리 갖춰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친화도시 부평’에서 여성족구단이 더욱 알려지고 활성화됐으면 한다. 족구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언제나 대환영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 010-5268-4699
“족구는 호흡이다. 자신의 기술로 홀로 득점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가 좋아야 잘할 수 있다. 이게 족구의 매력이다.”
<사진설명>
원적산 체육공원에서 족구 연습에 한창인 ‘하늘족구단’ 단원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