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38년째 그 자리, 추억을 찍어내는 곳 - 갈산동 현대사진실 김봉식 대표

--

2016-07-26  <발행 제244호>

인쇄하기

예전엔 이 일대에 사진관이 5~6개 정도 운영되고 있었지만, 지금은 ‘현대사진실’만이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봉식 대표의 사진 인생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됐다. 단지 멋있어서 시작한 것이 평생의 직업이 됐다. 고객들이 자신이 찍은 사진에 흡족해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촬영한 특정인의 사진이 신문, 잡지에 실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의 뿌듯함도 빠뜨릴 수 없다. 지금도 먼 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나들이 사진은 디지털과 핸드폰에 밀려나고 돌 사진, 가족사진, 학생 앨범, 연예인 촬영이 주를 이룬다.
지난해에는 부평1동 성당 어르신 대상으로 100여 명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찍어 드렸는데, 그때의 인연으로 지금도 사진을 찍으러 오시는 어르신들께는 무료로 찍어드리고 있다. 또, 갈산지역 자생단체인 주민자치위원회, 방위협의회, 학교운영위원회 등에서 30년째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사진관은 항상 열려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쉼터가 된다. 오랜 고객인 구진섭 씨는 “김 대표의 기술력과 고객의 입소문이 함께 하다면 현대사진실은 영원할 것이다.”라며 칭찬한다.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 앱이 다양해 누구나 전문 사진사가 될 수 있지만, 38년의 연륜으로 찍어낸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찾아가 보자. 혹시라도 인생에 한 번 건질까 말까 한 단 하나뿐인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
김혜숙 취재기자


“막내아들(33·김보선 실장)과 함께 기술력으로 대를 이어 평생 직업으로 알고 살아가겠다.”


<사진설명>
찍는 일이 평생직업으로 여전히 행복하다는 김봉식 대표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팀 : 홍보팀
  • 전화 : 032-509-6390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