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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축제로 열우물 마을이 ‘들썩들썩’

-십정1동 주민들, 열우물 단오축제로 행복을 나누다-

2016-06-24  <발행 제2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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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1일 십정1동 열우물 아시아드경기장 앞 주차장 및 고래우물터에서 ‘2016 열우물 단오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는 열우물풍물단의 신명 나는 마을 길놀이를 시작으로 우물고유제, 개막공연, 단오잔치 음식 나눔, 초청공연, 경품추첨 등 흥미롭고 다양한 행사로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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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취재기자


열우물 마을은 이웃집 살림살이까지 알 정도로 정이 넘치는 동네였다. 최근 들어 옛 모습이 많이 변화되기는 했으나, 옛 정취는 그대로 남아있다.
이번 행사는 십정동 뉴스테이 재개발 사업으로 주민들이 서로 헤어지게 된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에 주민 스스로 준비위원회를 구성, 3개월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을 다해 준비했다.
신종백 열우축제준비위원장은 “처음에 6명의 축제위원이 축제를 준비했으나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축제 진행 자금이 부족했는데, 이 소식을 듣고 많은 주민과 자생단체, 기업 등에서 십시일반으로 힘을 합해 1천2백만 원이란 큰돈이 만들어졌다.”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현세대와 미래 세대가 공존하는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축제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축제 공연에서는 색소폰 동호회 ‘드림스색소폰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다문화공연팀은 각국의 전통춤을 통해 다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밖에도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다채롭고 재미난 전통문화체험이 가득했다. 이곳을 찾은 많은 주민이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라며 입을 모았다.
김희순 십정1동 동장은 “많은 주민과 자생단체가 열우물터에서 전통과 문화를 나누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어우러져 화합의 장을 나누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오늘의 축제를 거울삼아 앞으로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새로 복원된 십정동 고래우물터. 약 300~4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며, 3~4m 깊이에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물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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