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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정1동 어린이 전용 무료 휴식공간 ‘까사미아’

-아이들을 위해 집의 문을 활짝 열다-

2016-03-25  <발행 제2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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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카페 까사미아(나의 집)는 십정동 단독주택가에 자리한다. 6년 전 김용길·최금자 씨 부부가 자신의 집 지하를 개조해 카페로 꾸몄다. 
카페 문을 열자 인근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주 중에는 20여 명, 주말에는 30여 명 정도가 이곳을 아지트 삼아 머물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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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취재기자

아이들은 곳곳에 흩어져 책을 보기도 하고 수다를 떨며 공부도 한다. 카페이기에 특별히 프로그램이 운영되진 않지만, 부부는 아이들 곁을 지키며 도움을 주고 간식도 내놓는다. 김용길 씨는 아이들을 위한 스파게티를 직접 만들고 있다.
부부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가출을 결심한 아이의 생각을 바꿔 발길을 돌려놓기도 했고, 가정 내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를 구한 적도 있었다.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다 보니 때때로 아이들은 학교에서 만든 카네이션을 부부의 가슴에 달아 주기도 했다. 
최금자 씨는 “문을 열 때부터 저희는 호칭을 아줌마, 아저씨로 정했어요. 먼 훗날 아이들이 ‘내가 살던 우리 동네에는 나와 함께 해주는 어른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줬으면 했거든요. 또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어린 시절의 추억 한 자락을 생각하며 힘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라고 귀띔했다.

무료 어린이 카페 ‘까사미아’를 운영하는 김용길·최금자 부부

* 운영시간 : 수~일요일 (12:00~18:00)
* 후원문의 : ☎ 010-510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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