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라, 삶이 가벼워진다” 기적을 일으키는 정리·수납
-정리·수납전문가 조선자 씨-
2016-02-26 <발행 제239호>
최근 정리·수납이 화제다. 주방에서부터 옷장, 장롱까지 사용하지 않는 갖가지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해 상쾌한 새봄을 맞이해 보자.
지난해 10월 초 부평구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 정리수납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한국정리수납협회 1급 자격증을 취득한 조선자(71·산곡동) 씨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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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취재기자
“정리·수납은 버리는 것부터 잘해야 한다. 식품을 비롯해 모든 물건은 소형, 소포장 구매에 원칙을 둔다. 식품 용기는 투명한 것을 사용하고 구매한 식품의 유통기한을 기록한 라벨을 붙인다. 계절이 바뀔 때 입지 않았던 옷은 필요한 이웃, 의류수거함, 고물상으로 과감하게 처분한다.” 조선자 씨가 추천하는 정리·수납 비법이다.
조선자 씨는 “살림을 나름 잘 해왔다고 자부했는데, 정리·수납 과정을 배운 후 삶이 달라졌다. 장롱문을 열 때마다 기분이 좋고 물건이 어디 있는지 찾는 일이 없다. 정리된 냉장고 안은 한눈에 보여 시간 낭비를 줄이고, 옷이나 물건을 사들이는 자제력이 저절로 생겼다. 정리·수납은 바로 기적을 만든다.”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는 또 “가정방문 정리·수납 요청을 기다린다. 정리비용 없이 부분정리, 전체정리 등이 꼭 필요한 누구나 가능하다. 봉사 활동으로 많은 가정에 정리의 기적을 알려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부평구평생학습관에서 수납·정리 방법을 수강하는 조선자 씨.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