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청아한 가야금 소리 들어보세요 - 산곡3동 가야금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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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발행 제238호>
산곡3동 가야금 동아리는 1997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올해로 19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서양 악기에 밀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우리 것을 접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작했다고 한다.
가야금은 손끝으로 뜯으면서 연주하는 악기라 말초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과 치매 예방, 기억력,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미영(52·산곡3동) 씨는 “가야금 배운지는 3년쯤 됐다. 갱년기 증상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었을 때 가야금을 통해 치유했다. 가야금은 그 어떤 것보다 나를 위로하고 삶의 활력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채은(11·산곡3동) 학생도 “처음에는 손이 조금 아팠는데 참고하다 보니 지금은 정말 재미있다. 반에서 유일하게 가야금을 배우고 있어 친구들이 부러워하고 인기 최고다.”라고 좋아했다.
임금숙(62) 강사는 “우리 소리라서 자부심이 있다. 소리가 맑고 투명해 가야금을 연주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순화돼 건강한 심신을 갖게 되고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앞으로도 우리 악기인 가야금 보급에 열정을 쏟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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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취재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