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하게 알아본 개별난방 절약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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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5 <발행 제236호>
생활의 발견 - 깐깐하게 알아본 개별난방 절약 비법
겨울철 난방비 줄이고 따뜻하게 지내는 비법! 보일러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우선 보일러 제품 사용설명서를 숙지해 우리 집 보일러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방법으로 보일러 타이머(시간예약)를 사용하면 난방비가 적게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보일러 기종에 따라 타이머를 누르면 난방수 온도가 80도까지 올라가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또한, 타이머 설정 시간을 자꾸 바꾸면 보일러가 처음부터 다시 돌아가 오히려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된다.
외출 시에는 최신 아파트의 경우 실내온도를 17도 정도 약하게 유지하고 ‘외출’로 해 놓는다. 단열이 안 되는 추운 집은 ‘외출’로 해 놔도 보일러가 자주 돌아가 난방비가 나올 수 있으나 동파 방지 차원에서는 꺼놓기보다 ‘외출’이 더 효과적이다.
보일러 가동 시에는 난방수보다 온수가 비싸다. 난방수는 보일러 배관 안을 순환하며 계속 데워주지만, 온수는 사용 후 버려지기 때문에 차가운 물을 지속해서 데워야 한다. 따라서 난방수와 온수 온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는 보일러라면 온수 온도를 40도 아래로 낮게 설정한다. 또 수도꼭지가 온수에 놓여 있으면 센서에 의해 보일러가 작동될 수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반드시 냉수 쪽으로 돌려놓는다.
겨울철 적정온도는 18~20도인데, 일반적으로 난방수 온도가 55도 이상으로 보일러를 가동해야 실내온도가 18도 정도 된다. 적정온도에서 가만히 있으면 약간 쌀쌀하지만, 몸에 좋고 책 읽기에도 가장 적합한 온도라고 하니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실내 체조를 해서 체온을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혜숙 취재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