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공예교육으로 여가활동 지원한다
-여성친화도시조성 공모 사업-
2015-11-25 <발행 제236호>
⑦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 - 여성장애인 공예강사 경제활동 지원사업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센터장 조순자)에서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지역주민이 만들고 여성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역량 있는 여성장애인 강사가 장애인과 노인복지시설의 생활인에게 공예교육으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여성장애인 강사 6명이
2인 1조로 일주일에 한 번 총 12회의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 대상은 관내에 있는 은광원, 우리들의 집, 송암노인요양원 등의 시설이다.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손 기능이 가능한 40~60대 여성장애인들은 냅킨, 압화, 리본, 선물 포장 등 1년 동안의 공예교육 과정을 거쳐 공예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조 센터장은 “그동안 장애인들이 많은 수혜를 입은 만큼 사회 환원 차원에서 또 다른 장애인을 돕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시작하게 됐어요. 더불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습니다.”라며 사업배경을 밝혔다.
김명희(가명) 강사는 “제가 가진 재능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특히 어르신들이 교육 시간을 기다려 주고 수업시간에 만든 작품을 자녀들에게 선물하는 모습을 보면 기쁘고 뿌듯하더라고요.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서 제가 가진 재능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현재 23명의 여성장애인이 강사로 등록돼 있는데 이들이 그동안 쌓아온 재능을 관내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년에는 주민센터 교육이나 행사참여에도 관심을 두고 다양한 곳의 문을 두드려 보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에서는 압화공예 등 공예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지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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