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타고 숲 나들이 함께해요
-인천YWCA삼산종합사회복지관 - 중년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한 돌봄실천 동아리 ‘산들바람’-
2015-10-07 <발행 제234호>
인쇄하기
중년여성 동아리 ‘산들바람’의 활동이 활발하다. ‘산들바람’은 부평구 여성친화도시조성 공모 사업의 하나로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중년 여성들이 취미활동과 더불어 이웃을 돌보는 등 자기계발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산을 즐기고 싶어도 혼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활동이 불편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이 계셨어요. 사실 주변에 이런 분들이 많거든요. 이들과 함께한다면 의미가 더욱 클 것이라는 생각에서 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삼산복지관 이연진 사회복지사의 설명이다.
산들바람 회원은 등산과 봉사에 관심이 있는 30~60대 부평구민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중년여성 15명으로 구성된 회원이 매월 두 번 정도 산행을 한다.
산행 장소는 가까우면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원적산, 계양산, 만월산 등의 둘레길이다. 이들은 산행뿐만 아니라 환경교육과 안전교육, 응급조치교육, 소외된 이웃과 함께 둘레길 탐방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생활의 활력을 얻고 있다. 연말에는 그동안 다녀왔던 둘레길을 토대로 어르신과 장애인이 동행할 수 있는 둘레길 코스를 개발, 지도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 복지사는 “회원들이 가까운 산 둘레길을 마실 나가듯 걷다 보니 부담 없이 즐기고 계세요. 더불어 여러 교육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아 간다는 기쁨도 매우 크죠.”라고 귀띔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외 계층과도 소통할 수 있는 역할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문의 ☎ 032-529-8607~9
김지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