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곰팡이 잡고 보송보송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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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4 <발행 제232호>
[생활의 발견]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식중독이나 곰팡이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이 많이 생긴다. 특히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집먼지진드기는 습한 환경에서 왕성하게 번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철 눅눅한 세탁물 냄새 제거는 세탁할 때 건조용 세제와 표백제를 함께 넣으면 살균 효과가 있다.
욕실 바닥 곰팡이는 헝겊에 소다와 식초를 풀어 닦아주고 양초로 타일 이음매를 칠하면 코팅제 역할을 해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다. 김이나 과자 봉지 등에 들어있는 건조제를 모아 뒀다가 주머니에 달아 욕실에 매달아 놓는 것도 효과적인 습기 제거 방법이 될 수 있다.
옷장에 옷을 보관할 땐 통풍이 잘되도록 공간에 여유를 두고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넣으면 습기를 흡수해 눅눅함을 방지할 수 있다. 옷장에 습기 제거제나 숯 등을 넣을 때는 옷장 아래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핸드백 등 가죽제품은 신문지로 내부를 채워 습기 발생과 모양 변형을 방지해야 한다.
집안에 식물로도 습도조절을 할 수 있다. 거실에 잎이 큰 식물을 두면 잎 뒷면의 기공이나 뿌리 등이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습도가 높은 욕실에는 싱고늄, 아나나스, 달개비, 고사리 류 식물, 스파티필룸 등 습기를 먹는 식물을 놓으면 손쉽게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냄새를 잡아주는 앤슈리엄 꽃으로 집안에 싱그러움을 채워보자.
배천분 취재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