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3동 행복학습센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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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9 <발행 제2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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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부평3동 백운경로당. ‘어르신 원예치료 교실’에 참여한 할머니들의 만면에 꽃처럼 화사하게 웃음이 번졌다. 강사와 마주하는 첫 시간, 자기소개가 끝나자 서로가 한층 더 따뜻해진 표정으로 수업이 시작됐다.
이날 어르신들 앞에 놓인 재료는 꽃다발을 만들기 위한 갖가지 꽃들이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투박한 손길에 정성이 실리고 이내 전문가 못지않은 꽃다발 작품이 하나, 둘 완성됐다.
김연화 할머니는 “얼른 집에 가서 물병에 꽂아 영감님 영정 앞에 놓아 드리고 싶네요.”라며 서둘러 일어섰다. 김연실 할머니도 “제가 만들었지만 예쁘고 뿌듯해요.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라며 웃음꽃이 만발했다.
‘어르신 원예치료 교실’은 어르신들의 소근육 활동에 도움이 되는 시간으로 작품을 만들고 흙을 만지며, 식물 기르기 등을 통해 즐거움은 물론 심리, 정서적인 안정까지 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주관한 행복학습센터 운영지원사업에 선정 된것으로 신나는 웃음치료(장수경로당), 나만의 미술공예(예꿈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부평3동 행복학습센터에서 진행한다.
한편, 부평구에는 갈산 행복학습센터에서 난타와 뉴 스포츠 교육, 리틀 보이스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산 행복학습센터에서는 가족 텃밭 가꾸기, 원예치료, 가족단위 동네놀이터가 진행된다. 기간은 각각 5월 말부터 오는 11월 초까지이다. 문의 ☎ 032-509-6436
/ 김지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