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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담장에는 사계절이 담겨있어요”

-삼삼오오 주민이 모여 아파트 담장 새 단장-

2015-01-26  <발행 제2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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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행복한 공간 ‘마을만들기’ - 12 부평동아2단지입주자대표회의

“주민들께 알립니다.”, “우리 아파트 담장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실 주민은 10시까지 관리실로 모이시기 바랍니다.”
지난 11월 말 토요일 이른 아침, 안내 방송을 들은 부평1동 동아아파트 2단지 입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초겨울 제법 추운 날씨에도 아빠와 아들, 유모차를 끌고 온 부부, 동네 또래 친구들이 서로 페인트 솔과 장갑 등을 챙겨 주고 작업복을 입혀주며 처음 해보는 벽화 그리기가 체험학습 나온 듯 즐겁기만 한다. 
220m에 달하는 아파트 마을 담벼락 단장은 주민이 도안한 밑그림 따라 그리기 설명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 조심스럽게 첫 붓질을 시작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생겨 옆 그림을 둘러보며 어느 쪽이 잘 되어 가는지 은근히 비교해 보기도 했다.
담장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이와 함께 아파트 담벼락에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리니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하고 잘 될까 걱정도 된다.”라며, “우리가 택한 그림은 사계절 중 가을인데 오가며 볼 때마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것 같아 완성하고 나면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두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동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장오균(64) 회장은 “삭막하기 쉬운 아파트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소통하고자 부평구 마을공동체 사업에 공모하게 됐다. 남녀노소 주민이 함께 참여해 완성한 벽화여서 마을에 애정과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1동 동아아파트 2단지는 한전 공모사업으로 3,950개의 백열등을 LED 전구로 교체해 공동전기료를 절감하고, 낙후된 어린이 놀이시설도 새롭게 단장했다. 새해에는 척사대회로 이웃과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윷놀이도 한바탕 펼쳐 볼 계획이다.      

/ 정복희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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