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과 걱정 함께 들어줄 좋은 친구가 필요하다면”
-십정동 맑은샘 청소년·가족 상담소-
2014-09-24 <발행제222호>
2012년 11월 개소한 ‘맑은샘 청소년·가족 상담소’는 상담 및 보호 전문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단체이다. 위기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지원 및 가족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규(46·십정동) 소장은 “청소년 시절 우울과 불안 증세로 10년을 방황했다. 그때 누군가 손을 내밀어 주었더라면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 텐데 그것이 너무 아쉬웠다.”라며,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책상에서 벗어나 직접 심야 이동 거리상담 등을 통해 위기·가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여 상담 후 학교 및 가정에 복귀시키는 일을 한다. 그 후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청소년과 가족의 심리치유를 돕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상담소에서는 청소년 진로상담 및 미디어중독 상담, 학교징계 청소년이나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적성·교육 집단상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상담, 종합심리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풍부한 임상을 바탕으로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프로그램교사, 각 분야 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청소년과 가족에 대한 심리검사, 상담, 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가출하여 범죄에 노출되었던 15세 소년이 상담과 집중 치료로 지금은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자동차기술을 배우는 착실한 청년으로 성장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이재규 소장.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과 가족들은 망설이지 말고 언제든지 상담소를 찾아와 줄 것을 권했다.
/ 김종화 취재기자
<맑은샘 청소년 가족 상담소>
* 부평구 이규보로 95, 202호(십정동 186-30)
* 후원 : 맑은샘 청소년·가족 상담소(NPO) / 농협중앙회 301-0142-4310-41
* 문의 : ☎ 032-523-1389 / 010-9096-1348 / www.YnF1388.org
* 상담시간 : 평일 19시~23시, 주말 13시~2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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