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건강 게이트볼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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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7 <발행제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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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불공원(삼산동 소재) 게이트볼장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영성게이트볼 동호회원들이 운동에 한창이다.
3년 전 삼산게이트볼장에서 운동하던 회원 15명이 영성게이트볼 동호회를 조직, 이곳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두불공원 게이트볼장이 방치된 것이 안타까워 동호회를 조직하고 솔선해서 구장 청소와 주변 정리로 게이트볼장을 지키고 있다.
회원들은 게이트볼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도 챙기며 즐거운 여가를 보낸다. 즐겁게 운동한 덕분인지 20회 부평구 게이트볼 연합회 준우승, 21회 장려상, 대통령배에서 전국 3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도 받을 수 있었다.
게이트볼은 폐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육과 관절을 골고루 써 60대 이후 노년층에 인기 있는 운동이다.
김영환(78·삼산1동) 회원은 “운동으로 다리에 힘도 생기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됐다.”라고 좋아했으며, 이준구(83·삼산동) 회원도 “이 나이에 이곳에라도 나와 게이트볼을 하는 것이 큰 낙이다. 집중하여 공을 ‘탁’ 치는 순간 온갖 근심과 걱정이 다 날아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연옥 회장은 “하루도 빠짐없이 구장을 청소, 관리하고 있다. 인근의 많은 노인이 이곳에 와서 취미활동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보내기를 바란다.”라며, “게이트볼 구장 담이 낮고 개방되어 있어 담배꽁초,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바닥 훼손도 심각하다. 철망을 쳐서 구장을 보호하고, 운동하다 쉴 수 있는 의자도 설치되었으면 한다.”라고 관심을 호소했다.
동호회 참여 문의는 ☎ 010-9192-1553으로 하면 된다.
/ 김수경 명예기자